'꿈의 열차' GTX-A 한달 만에 '굴욕 중'..이용객 외면

2024-04-25 10:59

광역급행철도(GTX-A)가 개통된 지 한 달 만에 예상을 밑도는 결과를 보이고 있다. 

 

이용객 수는 당초 기대치의 3분의 1에 불과한 7000~8000명에 불과하며, 정부의 하루 이용객 예상치인 2만1000명에 크게 못 미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강남으로의 환승이 불가능한 상황이라 통근 수요가 늘지 않아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GTX-A의 원래 노선은 파주운정에서 동탄까지를 이어 서울 도심과 강남을 관통하는 것이었으나, 파주운정~서울역 구간은 올 연말에 개통될 예정이며, 삼성역 개통은 최소 2028년 하반기까지 미뤄질 것으로 보여 수요가 쉽게 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올 연말부터 수백억 원에 달하는 운영 손실이 예상되며, 서울시의 삼성역 복합환승센터 공사 지연으로 인해 전 구간 개통이 어려울 경우 정부가 GTX 운영사에 보상해 주기로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에 국토부는 서울시의 공사 지연으로 인한 손실액에 대한 보상 협약과 법률 검토를 통해 손실액에 대한 권리행사를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