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건강 돕는 붉은 열매… 구기자 효능
2026-08-24 18:39
국내에서 한방 약재나 차 형태로 널리 쓰여온 구기자가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신흥 건강식품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서구권에서는 고지베리라는 이름으로 유통되며 요거트, 시리얼, 건강 보충제 등의 재료로 활발히 쓰인다. 해외 유명 의료기관들 역시 구기자를 영양밀도가 뛰어난 식재료로 조명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지속해서 이어지고 있다.선명한 붉은빛을 띠는 구기자는 작지만 다채로운 영양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카로티노이드 계열의 지아잔틴 성분이 풍부해 안구 망막 보호와 시력 유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황반을 보호하는 기능성에 대한 임상 연구도 꾸준히 진행되고 있으나, 이를 특정 질환의 치료제나 시력 개선제로 단정 짓는 데는慎重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의들의 의견이다.

이와 함께 구기자에는 면역체계 유지에 필수적인 아연과 비타민 C가 다량 포함되어 있다. 식물성 다당류와 각종 항산화 성분도 함유되어 있어 활성산소로 인한 세포 손상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다만 이러한 성분들이 생체 내에서 직접적인 면역력 증진이나 노화 방지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균형 잡힌 전체 식단과의 병행이 필수적이다.
말린 건구기자 약 28g을 기준으로 볼 때 식이섬유와 철분, 비타민 A 등 일상에 필요한 미네랄을 두루 섭취할 수 있다. 건조 과정을 거친 과일 특성상 수분이 빠져나가면서 당도와 열량이 상대적으로 집중될 수 있으므로 한 번에 과도한 양을 먹는 것은 피해야 한다. 견과류처럼 적정량을 샐러드나 시리얼 등에 고루 섞어 먹는 조리법이 권장된다.

차 형태로 마실 경우 설탕이나 첨가물을 과다하게 넣으면 오히려 당분 섭취가 늘어나 영양학적 이점이 반감될 수 있다. 또한 농축 추출물이나 고용량 영양제 형태로 장기간 복용할 때는 기존에 섭취 중인 의약품과의 상호작용을 면밀히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특히 와파린과 같은 혈전 방지 및 항응고 약물을 복용하는 환자의 경우 구기자 섭취 시 혈액 응고 관련 수치가 급격히 변동할 위험이 존재한다. 출혈 위험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의료진과의 사전 상담이 요구되며, 천연 식품이라도 약물 복용 시에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